리테일: 팬데믹 기간 활황을 누렸던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담 상권에는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가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특히 청담 거리는 패션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들이 활발히 진입하고 있다. 이는 명품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패션 중심에서 주얼리와 시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피스: 2024년 1분기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 p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6% 상승했으며, 특히 YBD는TP타워의 준공과 더불어 여러 빌딩에서 상당 폭의 임대료 인상이 관측되면서 타 권역 대비 임대료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마곡 권역에 프라임급 오피스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대형 면적과 쾌적한 근무 환경을 찾는 임차사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2024년 1분기 서울 및 분당 권역 오피스 빌딩은 총 8건이 거래되었으며, 거래 규모는 2.7조 원을 기록했다.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 활동이 재개되면서 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1분기 거래 주요 특징으로는 연면적은 1만 평 내외, 거래 금액은 2~3천억 원 수준의 자산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매매가격 하락에 따라 오피스 캡레이트는 전 분기 대비 0.2 pp 상승했다.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매각에 소요되는 기간 또한 과거 대비 길어졌다. 2024년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어(Core) 자산 중심의 거래와 함께 밸류애드(Value-Add) 투자 형태의 거래 또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