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2024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 약 340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약 89%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한남∙이태원과 성수 상권에서 외국인 방문이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여행 정보를 파악하면서, 한국인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상권을 더 많이 찾게 된 것이다.
오피스: 2024년 1분기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 p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6% 상승했으며, 특히 YBD는TP타워의 준공과 더불어 여러 빌딩에서 상당 폭의 임대료 인상이 관측되면서 타 권역 대비 임대료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마곡 권역에 프라임급 오피스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대형 면적과 쾌적한 근무 환경을 찾는 임차사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2024년 1분기 서울 및 분당 권역 오피스 빌딩은 총 8건이 거래되었으며, 거래 규모는 2.7조 원을 기록했다.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 활동이 재개되면서 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1분기 거래 주요 특징으로는 연면적은 1만 평 내외, 거래 금액은 2~3천억 원 수준의 자산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매매가격 하락에 따라 오피스 캡레이트는 전 분기 대비 0.2 pp 상승했다.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매각에 소요되는 기간 또한 과거 대비 길어졌다. 2024년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어(Core) 자산 중심의 거래와 함께 밸류애드(Value-Add) 투자 형태의 거래 또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