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최대 8%나 증가한 공사비에도 불구하고 멈출 기미가 없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설

• 아시아 태평양 주요 시장 평균 건설 비용 4.9% 상승

• 데이터센터 토지 비용과 건설 비용 지수에서 성숙 시장이 압도적으로 우세

• 전 지역에 걸쳐 데이터센터 개발 활동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데이터 센터 건설 비용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토지 비용을 기록하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터 센터 건설 비용 가이드에 따르면, 지역 건설 비용 지수와 지역 토지 비용 지수 모두에서 성숙 시장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개설 서비스 담당 헤드인 제임스 노르만데일 (James B. Normandale)은 “데이터센터 시장은 역사상 가장 높은 개발 비용에 직면해 있다. 공급망 교란과 건설 시장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내 대부분의 시장에서 대출 금리가 상승한 결과이다. 이러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트렌드, 산업 우대 조치, 규제 완화, 미래 수요와 기존 IT 용량 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따라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데이터센터 개발 활동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중간 사양의 10-50MW 데이터센터 건축 기준 (refer p19 of report).}

토지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수요와 내부 압박

싱가포르는 제한된 토지 공급과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정부 규제로 인해 한국, 홍콩, 일본, 중국을 제치고 토지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국가로 선정되었다. 지역별 토지 비용 지수는 중심 업무지구(상위 구간)나 산업 외곽 지역(하위 구간)이 아닌 교외 산업용 토지(중위 구간)를 기준으로 계산되었으며, 시장 내 주요 도시의 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산출되었다. 도시별 비교 결과(Figure 3 참조), 싱가포르가 평방미터(㎡) 당 11,573달러로 서울(10,525달러), 부산(8,865달러)을 제치고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교외 산업용 토지와 시장 내 주요 도시들의 평균 기준 (refer p15 of report).}

전반적으로 상승한 개발 비용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 공사비 증가율은 4.9%였다. 싱가포르가 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3.5%로 가장 작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용가능한 교외 산업용 토지 기준 (refer p15).}

데이터센터 산업에 영향을 주는 주요 트렌드

• 전력, 위치 및 관리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인공지능과와 머신러닝의 부상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상당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은 전력 소비, 랙 로딩 요구 사항, 전반적인 사이트 용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달리 원격 학습을 위한 AI 데이터센터는 기존의 저지연 인프라를 사용하여 기존 위치로부터 반경 450km에서 1,000km 사이에 구축될 수 있다. 이는 인구 밀집 지역의 토지 및 전력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인력 수급 및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ESG)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재무 성과, 윤리적 행동, 사회적 기여, 환경적 책임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성과 측정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전력 및 탄소 배출 제로 전기 옵션을 실험하여 운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서 전력 사용 효율성(PUE) 비율 개선을 입증하고 있다.

• 전략적 구매 및 공급망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예측 불가능성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은 계속해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멀티벤더 공급업체 전략과 같은 자재 및 자원 계획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노르만데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많은 성장과 혁신을 겪으면서 역동적인 단계에 있다. 코로케이션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55억 달러로 보고되었으며, 연평균 12.5%의 성장률를 거쳐 2028년에는5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매출은 올해 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발전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투자자는 이러한 성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총괄 존 프리처드 (John Pritchard) 이사는 “데이터센터는 타 건축물 대비 건축 요건이 까다롭고, 공사 기간 또한 길어 한 업체가 다수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은 사업 형성 초기 단계에 일부 대형 건설사들만이 시장에 진입하였다.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 대비 시공 경험을 갖춘 건설사가 적은 탓에 높은 수준의 공사 단가가 형성되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 평균 단가가 크게 올라, 데이터센터 건설에 도전하는 신규 진입자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가이드 2023 소개

이 가이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7개 주요 데이터 센터 위치를 추적하여 토지 취득, 토지 개간 및 철거 작업, 기반 시설 구축 및 설치 공사 비용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비용 분석을 제공합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부문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트렌드를 포함하여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올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데이터 센터 개발 비용 데이터를 발표한 첫 해입니다.

보고서 바로가기 -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 센터 건설 비용 가이드